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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여행

해외 여행에서 가장 자주 쓰는 제로 웨이스트 도구 TOP 7 – 여행 실천자가 직접 뽑았다

by greenorsink 2025. 7. 9.

제로 웨이스트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많은 시간을 쓰는 건 바로 짐을 싸는 순간이다.
다회용기, 텀블러, 도시락통, 수저, 손수건, 생분해 봉투…
각종 도구를 넣고 빼고 다시 넣기를 반복하다 보면
짐의 부피는 늘고, 실천의 무게는 가벼워지기도 한다.

그런데 진짜 중요한 건
많이 챙기는 게 아니라 ‘자주 쓰는 도구’를 정확히 아는 것이다.

실제로 내가 해외에서 제로 웨이스트 여행을 하며 느낀 건
짐의 절반은 한 번도 안 썼고,
몇 개의 도구는 거의 매일 사용했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챙기면 좋을 것’이 아니라
‘실제로 가장 자주 꺼내 썼던 도구 TOP 7’을 정리한다.

사용 빈도, 활용성, 공간 효율성, 실천 효과 등
여행 실천자의 기준으로 실제 사용 경험에 근거한 도구들만 엄선했다.

1위 – 제로 웨이스트 여행 필수품 손수건 (하루 3회 이상 사용)

작고 가볍지만 실천의 시작점이 되는 도구다.
세수를 한 뒤 얼굴을 닦거나,
카페에서 물잔을 닦고,
기내식 받기 전 무릎에 깔고,
가방 속 물건을 감싸는 용도로도 활용된다.

가장 많이 꺼내고,
주변 사람들에게 가장 자주 보여지는 도구이기도 하다.

사용 장소

  • 공항 세면대
  • 길거리 간식 후 입 닦기
  • 플라스틱 컵 대신 받은 잔 닦기
  • 물기 있는 도시락통 감싸기

추천 이유

  • 무게/부피 = 거의 없음
  • 하루 여러 번 사용 가능
  • 지속 가능 실천의 심볼 역할까지 가능

손수건은 단순한 위생 도구가 아니라
‘매 순간 내 실천 의지를 시각화’하는 상징물이기도 하다.

해외 여행에서 유용했던 제로 웨이스트 도구 7가지 소개

2위 – 도시락통 (식사+간식+쇼핑까지)

많은 사람들이 도시락통은 무겁고 부피가 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천자에게 도시락통은 **‘쓰레기를 줄이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나는 여행 중 거의 매일
도시락통을 시장, 테이크아웃, 조식 남은 음식 보관 등에 사용했다.

사용 장소

  • 파머스 마켓 (과일·견과류 구매)
  • 숙소 조식 → 남은 음식 담기
  • 포장 요청 시 일회용 대신 제시
  • 간식 담기 (빵, 샐러드 등)

추천 이유

  • 한 번만 성공해도 포장 쓰레기 최소화 가능
  • 다른 여행자에게 실천 의식 자극
  • 세척 후 바로 재사용 가능

단 하나의 도구가
쓰레기를 가장 확실하게 줄이는 구조를 만든다면, 바로 도시락통이다.

3위 – 장바구니 (쇼핑의 모든 순간 필수)

모든 시장, 슈퍼, 편의점, 거리 장터에서는
‘비닐봉투 제공’이 기본값이다.
그걸 거절할 수 있는 가장 실용적인 무기는 바로 장바구니다.

나는 접이식 방수 장바구니를 항상 백팩 안쪽에 넣어 다녔고
하루에 적어도 한 번은 꺼내 썼다.

사용 장소

  • 슈퍼마켓, 편의점
  • 기념품샵
  • 농산물 마켓
  • 도서관 등

추천 이유

  • 준비만 해두면 요청할 필요조차 없음
  • 불필요한 대화 생략 가능 → 여행 피로도 감소
  • 식사 후 도시락통, 생수통, 간식류 수납도 가능

‘거절하지 않아도 실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는 점에서
장바구니는 매우 전략적인 도구다.

4위 – 고체 치약 / 고체 세안제 (보안 검색 대비 최강)

액체 제한이 있는 해외 여행에서는
고체 제품은 단순히 실천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여행 필수품이 된다.

특히 고체 치약과 고체 세안제는
공항 보안 검색을 스트레스 없이 통과하고,
여행 내내 짐 정리에 도움을 준다.

사용 장소

  • 공항 검색대
  • 숙소 욕실
  • 기내 세면대
  • 장거리 이동 중

추천 이유

  • 기내 반입 가능 → 부피 절감 + 실천 병행
  • 액체 누수 없음 → 위생 관리 용이
  • 사용량 조절 가능 → 필요량만 챙기기 유리

‘고체로 바꾼 순간, 여행이 쉬워졌다’는 말은
과장이 아니다.

5위 – 생분해 쓰레기봉투 (되가져오기 실천의 핵심)

여행 중 쓰레기를 되가져오는 실천은
마음만으로는 되지 않는다.
보관할 수단이 있어야 한다.

나는 생분해 쓰레기봉투를 항상
1~2장씩 접어서 가방 안에 넣어 다녔고,
길거리 간식 후 포장지, 티슈, 과일 껍질 등을 보관하는 데 사용했다.

사용 장소

  • 길거리 식사 후 포장지 수거
  • 카페에서 쓴 냅킨, 종이컵 등 임시 수납
  • 숙소 체크아웃 전, 발생한 쓰레기 되가져오기

추천 이유

  • 심리적으로 실천 의지를 다잡는 역할
  • ‘남기지 않는다’는 여행자 태도를 유지
  • 의외로 숙소 청소 시 매우 유용

나 하나의 쓰레기라도
남기지 않겠다는 감각은
실제로 이 봉투 안에서 시작된다.

6위 – 제로 웨이스트 여행 다회용 수저 세트 (기내식 + 거리 간식 실전 무기)

다회용 수저는 보통 도시락통과 함께 다니지만
의외로 단독으로 사용하는 순간이 많다.

특히 동남아, 일본, 유럽 등지에서
길거리 음식이나 기내식, 숙소 식사 시
일회용 젓가락과 포크를 피하고자 할 때
내 수저는 바로 실천의 중심 도구가 된다.

사용 장소

  • 공항 라운지 & 기내식
  • 길거리 간식 (볶음국수, 떡볶이 등)
  • 편의점 음식 섭취
  • 숙소 조리 공간에서 즉석식사 시

추천 이유

  • 소형 파우치에 보관 가능 → 이동 시 부담 없음
  • 현지인이 오히려 “이거 좋은데?”라고 반응하는 도구
  • 도시락통 없이도 실천 확장 가능

의외로 **실천률이 가장 높은 ‘작은 무기’**이기도 하다.

7위 – 접이식 컵 or 텀블러 (음료 실천이 가장 먼저 무너진다)

텀블러는 다들 챙기지만,
실제로 가장 많이 무시되는 도구이기도 하다.
무겁거나 크면 꺼내 쓰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작은 접이식 컵 or 350ml 텀블러를 챙겨 다녔다.
이건 거의 하루 1회 이상 사용하게 되는 수준의 실천 가능성을 가졌다.

사용 장소

  • 숙소 조식 / 공용 정수기
  • 카페, 베이커리 음료 구매 시
  • 시장에서 생과일 주스 주문 시
  • 기내 / 라운지 / 공항 음수대

추천 이유

  • 실천 체감도가 매우 높다 → 일회용 컵 거절 = 즉각적 실천
  • “컵 있어요” 한 마디면 쓰레기 생성 원천 차단
  • 가시적 도구 → 다른 이에게 실천 영감 전달 효과

텀블러는 외부 실천의 출발점이자
‘눈에 보이는 실천’의 대표 도구다.

마무리 – 제로 웨이스트 여행의 실천은 도구가 아니라 ‘도구를 꺼내는 구조’에 있다

이 리스트의 핵심은
‘좋은 도구’가 아니라
‘실제로 꺼내서 자주 쓴 도구’다.

많은 도구를 챙기고도
한 번도 꺼내지 못한 실천자는 많고,
단 3개의 도구만으로도
일주일 내내 실천을 이어간 사람도 있다.

내가 매일 꺼냈던 건
무겁고 비싼 게 아니라,
작고 익숙하고 접근 가능한 도구들이었다.

실천은 장비가 아니라 루틴이다.
그리고 그 루틴은
내 가방 안 어디에 무엇이 있는가로부터 시작된다.

지금 짐을 싸고 있다면
가장 자주 쓸 도구부터 손에 잡히는 자리에 넣어보자.
그 도구가 바로 당신의 실천을 끌고 가는 엔진이 될 것이다.